금리상승 본격화...어떤 종목에 관심을?

머니투데이 이재경 MTN 기자 | 2009.12.17 17:04
< 앵커멘트 >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부각된 후 국내 시중 금리는 빠르게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어떤 업종에 주목해야 할지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월 들어 16일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포인트 올랐고 양도성 예금증서 CD 3개월물 금리 역시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리상승기에는 업종별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과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들이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100%가 되지 않는 업종은 생활용품, 소프트웨어, 반도체, 소비자서비스,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상업서비스 등입니다.

반면 조선과 운송업종의 경우 업황의 성격상 부채비율이 200% 이상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주의 경우 금리 상승은 예대마진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의 경우에도 금리가 오르면 금리에 민감한 채권 등 부채가 자산보다 가치 하락이 크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해상이 금리 리스크 노출도가 가장 크고 고금리 부채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금리인상에 대한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부채비율이 낮거나 이자보상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대교 LG생활건강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겠습니다."

정부가 출구전략 등으로 긴축정책으로 돌아서면 지난해 유동성에 문제가 있었던 기업들이 다시 자금 압박에 봉착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