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의 첫 임무는 남극대륙 제2기지 건설 유력 후보지인 케이프 벅스(Cape Burks)에 대한 정밀 탐사와 남극 결빙 해역에서 쇄빙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아라온은 출항식이 끝나는 대로 인천항을 출발해 내년 1월 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경유, 1월 25일 케이프 벅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25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케이프 벅스 지역의 탐사는 빙상 및 빙하, 기상, 대기환경, 지질, 생물, 건설 환경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결빙해역에서 해빙을 파쇄하면서 아라온의 쇄빙능력 및 전반적인 선박능력을 측정하는 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라온은 앞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 보급품 운송, 연구대원의 투입과 철수, 남극대륙기지 건설 물자 수송 등의 기본적인 임무를 맡는다.
또 극지 결빙해역에서의 지구 환경변화와 역할 규명, 극한 미답지 탐사 및 자원 조사 등 본격적인 극지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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