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송도에 헬스케어 R&D센터 세운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12.17 11:06

5년간 495억원의 사업비 투자, 연구인력 60명 규모

미국계 글로벌 기업 GE가 인천 송도에 495억원을 투자해 유비쿼터스 헬스(u-Health) 연구개발센터를 세운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는 오는 18일 신라호텔에서 미국 GE의 글로벌 u-Health R&D 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u-Health’는 'Ubiquitous Health'의 줄임말로 네트워크 기반 IT기술을 의료산업에 접목해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 및 시스템이다.

GE는 올해 5월 차세대역점사업 분야로 ‘헬씨메지네이션((healthymagination: ‘헬스(health)’+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imagination at work)’의 구현을 선언한 뒤 이 분야에 향후 6년간 60억달러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u-Health 분야 R&D 센터 건립을 결정한 것이다.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는 GE R&D 센터는 향후 5년간 약 4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60명의 상주 연구인력이 개인 맞춤형 의료정보기술의 연구와 첨단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GE R&D 센터가 들어설 인천경제자유구역 바이오연구단지는 길병원으로 유명한 길재단, IBM 등 세계적 연구기관 및 인하대병원, 송도국제병원(2013년 개원예정) 등과 협력이 가능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향후 GE R&D 센터는 국내병원과 제휴해 유비쿼터스 병원(u-hospita)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u-Health 사업 분야 해외 공동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GE R&D센터는 향후 국내외 의료기관과 연계해 혁신적인 의료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가 의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 임상지식 습득 및 고급 전문인력 양성, 신규고용 창출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비지니스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국민건강을 선도할 u-Health 분야 산업발전을 위해 GE R&D 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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