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여야회담,충분히 대화하고 배려하는 계기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2.17 09:51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여야 모두 이번 회담을 진심을 다해 충분히 대화하고 상대편을 이해하며 배려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이 회담을 위한 회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민주당에 제의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5년 단임제 대통령으로서 개인이나 여당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의 평가를 의식해 추진하는 국가적 사업에 대해 최소한의 협조와 배려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모든 국책사업이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한다면 정치권의 공멸은 물론 대통령제라는 국가시스템 실패라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대화야 말로 정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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