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KB금융지주로부터 사외이사를 직접 추천해달라고 요청받은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 지분 5.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B금융지주는 최근 강정원 국민은행장 회장 선임 과정에서 사외이사들만으로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가 사외이사들의 권력 남용 등의 지적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국내 최대 공적기금이지만 지금까지 투자 기업의 사외이사 후보를 직접 추천한 적은 없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오는 1월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강정원 회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국민연금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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