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지난 2월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대회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120명의 선수들이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댄싱, 페어스케이팅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아쉽게도 '피겨 퀸' 김연아 선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조직위원회는 김연아 선수의 빈자리를 대신할 각 국가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세한 출전 선수 명단은 1월 초 확정된다.
전주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조직 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경기가 열릴 빙상경기장의 냉동기교체와 펜스 정비 등 각종시설을 보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플루 대책마련과 아사다마오 등 세계 탑 랭커의 수송절차, 입장권 제작, 청소, 주차문제 등 전주를 찾는 선수 및 외래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내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는 지난 1997년 동계 U 대회를 시작으로 2001년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 2002년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08년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0 전주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개막식은 1월 27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대회기간 중 여자 싱글 등 주요경기는 세계 전역에 SBS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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