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아 여야 정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다"며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 정국을 해소하는 모임을 가질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장소는 꼭 청와대가 아니어도 좋고 얼마 전 (이 대통령이) 욕쟁이 할머니를 찾았듯 바깥 어디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여야 대표회담 제의에 민주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이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대표회담으로 수정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대표는 영리병원 도입을 둘러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간 갈등과 관련, "행정각부를 총괄하는 총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부처간 이견 조정과 해소"라며 "총리가 적극적으로 중재·조정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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