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달러강세…역외환율↑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16 08:51
역외환율이 116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달러강세가 더 심해지면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5.7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61.5원보다 3.5원 올랐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제기된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3대지수가 모두 0.5% 안팎으로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터라 관망세가 더해졌고 유로존의 신용리스크도 발목을 잡았다.

달러가치는 안전자산선호심리로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1.45달러 코앞까지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89엔대 후반으로 뛰어올랐다.


16일 원/달러 환율은 이런 움직임을 반영해 상승출발할 걸로 예상된다. FOMC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러가치 추이도 영향을 받을 걸로 보인다.

한 시장참가자는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는 달러약세가 어느정도 바닥을 찍은 걸로 보이는데다 FOMC에서 조금이라도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 달러강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25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537달러로 전날보다 0.001달러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89.69엔으로 0.44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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