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신규 해외건설시장 결실 나온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2.17 09:45

[그린강국 코리아, 건설이 이끈다 - 세계속의 한국건설<5>]대우건설 조응수 전무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조응수 전무 ⓒ대우건설
"신규 해외건설시장 진출은 기 진출국가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뒤 인근 국가로 진출할 방침입니다. 현재 시장조사를 실시 중에 있어 조만간 결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우건설의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응수 전무(사진)는 추가적인 해외시장 개척 대상이 어딘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유난히 처녀 진출국이 많은데요.
▶ 중동 건설시장이 활황이던 1970년대 말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중동에 집중할 때 석유 등 부존자원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된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에 전진 기지를 구축했습니다. 진출 초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지화에 주력하면서 최상의 시공물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대형 플랜트로 연계수주가 가능했죠.

-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건설시장에서 선진 건설사와 개도국 건설사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는 얘기들이 많은데요.

▶ 선진 건설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국내 건설사들도 초기에는 기술 집약도가 낮은 단일 공종 저부가가치 공사의 수주에서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 수주로 진화 중입니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엔지니어링과 자재조달은 물론 파이낸싱 역량까지 확보했습니다. 샌드위치 신세라는 표현보다는 선진 건설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선진 건설업체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 KBR, Shaw Group 등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셨는데요.
▶ 대우건설의 공사수행 능력 및 특화된 기술력과 KBR, Shaw Group이 보유한 엔지니어링 역량 특히 Oil & Gas, GTL, 발전 플랜트 분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라도 지역 및 공종에 따라 강돚약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간의 보완 및 전략적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 향후 주력할 국가가 있다면.
▶아프리카에서는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수주현장이 많은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필리핀과 인근 국가로 진출하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중동은 카타르와 오만, UAE 등에서 추가 공사 수주에 나서고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인근 GCC 국가들의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에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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