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론티어, 450억 탄소배출권 구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2.15 15:03
국내 환경 컨설팅사인 에코프론티어는 지난 14일 중국 시안에서 4개 청정개발체계(CDM) 프로젝트 사업주들과 탄소배출권 구매개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코프론티어는 각 사업주들로부터 2012년까지 200만톤의 탄소배출권(CER, CDM에서 획득하는 배출권의 명칭)을 가져간다. 현재 CER이 1톤당 13유로임을 감안하면 이 회사가 확보할 배출권은 약 450억원 규모에 달한다.

CDM사업이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혹은 개도국이 자국이나 다른 개도국에 청정에너지 설비나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선진국이 개도국에 투자한 경우 선진국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국의 감축실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개도국이 자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은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다. CDM에서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CER(인증된 배출량 감축분)이라고 한다.


정정만 에코프론티어 부사장은 "이번 계약 외에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20건 이상의 CDM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 사전타당성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코프론티어는 영국 런던에 유럽에서 탄소배출권 거래를 전담할 지사를 설립해 영국 투자자들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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