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상승세…1161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15 09:36
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150원대로 내려선 지 하루만에 1160원으로 올라섰다. 오전 9시10분 현재는 1161.5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흐름은 지난밤 역외환율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전날 두바이월드가 정부지원으로 빚 부담을 덜었다는 소식으로 환율이 급락한 데 대한 반발매수가 살아나서다. 1160원대로 되돌려진 환율은 다시 한번 1160원을 두고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와 역외세력의 동향에 따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달러가 낙폭을 키우지 않고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1160원을 중심으로 횡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밤 소폭 상승한 뉴욕증시와 달리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두바이월드 빚에 대한 정부지원 소식과 씨티그룹의 구제금융 상환 소식에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166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순매도 분위기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 33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다.

달러강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1.4652달러로 0.002달러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88.75엔으로 0.29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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