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잘하는 공헌활동을 찾겠습니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2.17 09:31

[녹색국토, 사회공헌 LH가 선도한다<하>]김용태 변화관리단장 인터뷰

↑김용태 LH 변화관리단장 ⓒLH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땅장사, 집장사, 부정부패돴 등 기존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무한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변화관리단이 그 중심에 있으며 공기업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돴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LH 변화의 핵심이다. 김용태 변화관리단장을 만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생각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LH는 공기업입니다. 공기업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기업입니다. LH는 통합이전 '땅장사', '집장사'라는 국민적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LH는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개혁을 추진해 나가면서 그간의 오해와 불신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장님의 경영방침에서도 나타납니다.

신임 이지송 사장님의 첫 번째 경영방침이 '국민중심' 경영입니다. 이에 임직원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국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사회공헌활동은 지속가능성이 생명일 텐데요.
▶어떤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CEO의 의지나 예산의 뒷받침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공헌 활동 자체에 내재돼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나 사회가 어떤 분야에서 절실히 도움을 요청한다면 LH는 즉시 요구에 응할 것이고 프로그램으로 구체화시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의 일부를 모아서 소액서민 금융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신용이 모자라 생계유지와 자활의 꿈조차 키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손길이 나타나면 그 분야에서 저희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기획되고 지속될 것입니다.


- LH 나눔봉사단이 사회공헌 활동의 구심점이더군요.
▶LH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는 LH 나눔봉사단이 있습니다. 나눔봉사단이라는 이름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임직원 참여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사내공모를 실시해 결정했습니다. 뜻은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을 나눔으로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나눔봉사단 창단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계층에 연탄 3000장을 이지송 봉사단장을 포함한 100여명의 봉사단원이 직접 배달했습니다.

-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현재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연구 목표는 한정된 사회공헌 예산으로 LH의 역량과 인프라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무엇인지,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가 가장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가 나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도를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 급여에서 공제하는 임직원 성금과 봉사활동 참여시간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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