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해외 현지 선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12.14 10:09

내년 중국 3성서 우선 실시

서울대학교는 외국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외에서 현지인 학생을 직접 선발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대는 우선 내년 6월 중국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에서 우수한 조선족 학생 등을 뽑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전국통일고사' 성적이 나온 이후 각 성에서 100등 이내의 성적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내년 9월부터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으며 성적이 우수한 경우 4년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대는 학사 과정의 입학 시기를 '학년 초 4주 이내'로 규정한 현행 학칙으로는 7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조선족 학생들을 선발할 수 없는 만큼 입학시기를 '학년 초에서 학기 초'로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는 중국인 학생선발 성과가 좋으면 현지 선발 제도를 다른 나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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