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우선 내년 6월 중국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에서 우수한 조선족 학생 등을 뽑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전국통일고사' 성적이 나온 이후 각 성에서 100등 이내의 성적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내년 9월부터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으며 성적이 우수한 경우 4년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대는 학사 과정의 입학 시기를 '학년 초 4주 이내'로 규정한 현행 학칙으로는 7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조선족 학생들을 선발할 수 없는 만큼 입학시기를 '학년 초에서 학기 초'로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는 중국인 학생선발 성과가 좋으면 현지 선발 제도를 다른 나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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