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올해 8% 성장"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12.13 15:29

부주석 임명 후 첫 외신 기자 회견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8% 전망치를 내놨다.

닛케이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한국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앞둔 12일 한국과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8% 성장을 달성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경제운용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뜻하는 'G2체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는 "중국은 그같은 독점적 체제에 관여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국제적 문제는 모든 관련국들 사이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까지 2005년 수준의 40~45%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중국의 강한 결의와 정치적 의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부주석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부주석으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어서 많은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4일 일본 방문을 시작해 캄보디아와 미얀마를 순방한 후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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