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는 11일(현지시간)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www.pgatour.com)를 통해 "우즈가 가족에 전념하기 위해 경쟁적인 골프에서 한발 물러나겠다고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사생활보호에 대한 그의 가족들의 요청을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GA투어는 "우리는 우즈가 적당한 시간이라고 판단했을 때 PGA 투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많은 고민 끝에 골프를 쉬기로 결정했고 언제 까지 쉴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더 좋은 남편, 아버지, 그리고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나의 그릇된 행동이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상처 입힌 것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잘못들을 되돌리기는 아마 가능하지 않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나의 팬과 재단 동료들, 사업 파트너들, PGA투어, 그리고 나의 경쟁자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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