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하락세 '일단 멈춤'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9.12.13 16:10

[시황-매매]전반적인 하향 조정은 계속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급매물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며 호가가 소폭 상향 조정되는 움직임이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7~11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0.09% 내려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07%) △노원구(-0.06%) △구로구(-0.05%) △송파구(-0.04%) △강동구(-0.03%) △서대문구(-0.02%) △강서구(-0.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는 개포주공, 시영 재건축아파트 등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0.02% 반등했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주 0.12% 올라 9월말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거래량은 아직 적지만 이달들어 출시됐던 싼 매물 거래되면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다만 강동구와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각각 0.08%, 0.19% 하락했다.


신도시는 한주간 0.04% 내려 하락폭이 전주에 비해 확대된 모습이다. 일산(-0.08%)은 거래 부진으로 최근 500만~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급매물 소화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분당(-0.05%)은 나온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전체적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기 아파트값도 거래가 뜸한 가운데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면서 전주대비 0.02% 내렸다. 광명(-0.08%)은 4분기에만 4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들어서 최근 2달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용인(-0.07%)은 주변 판교물량이 더해져 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고양(-0.06%)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원당e편한세상1단지가 입주하면서 성사동과 화정동 주변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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