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비담코 법인, 베트남 정부 노동훈장 수상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2.11 12:02
GM대우의 베트남 생산 법인인 비담코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베트남 국가 주석(응웬 밍 찌엣) 노동 훈장을 받았다.

올해로 설립 16주년째를 맞이하는 비담코는 11일(베트남 현지 시간) 하노이에 위치한 대우호텔에서 열린 설립 기념행사에서 탁월한 사업성과는 물론 베트남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베트남 현지 최고 영예인 노동 훈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과 베트남 국가 부주석 응웬 티 조안여사를 비롯해 호앙 트엉 하이 베트남 부총리 등 2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김정인 법인장도 베트남 국가 발전과 지역 사회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로 베트남 총리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아카몬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비담코 법인 설립 16주년을 축하하는 오늘 행사에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GM대우 전 임직원을 대표해 베트남 정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비담코 법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의 선두 자동차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M대우는 비담코 법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세계 여러 국가로 GM대우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생산 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카몬 사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중 비담코 법인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지난 16년 동안 많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노고와 그 동안 이뤄낸 훌륭한 성과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베트남 주재 미국 및 한국 대사,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도 회동을 갖고 베트남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편 GM대우 비담코 법인은 올해 11월까지 총 1만2388대의 차량을 판매해 베트남 시장에서 외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8.5%)를 달리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1만4000여 대의 차량을 베트남에서 판매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고 판매량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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