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을까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2.11 11:53
↑ 서초구 잠원동 GS건설의 '반포자이' 아파트 ⓒGS건설

-올해 GS건설 '자이' 아파트 3.3㎡당 480만원 올라
-성동구 성수동 금호타운 1차 올 초 대비 50% 상승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GS건설의 '자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시공능력순위 20위 내 건설사(컨소시엄 제외)가 지은 서울 아파트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GS건설이 지은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다.

GS건설의 '자이'는 12월 첫 주 3.3㎡당 평균가격이 3311만원으로 지난 1월에 비해 480만원(16.96%) 상승했다.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1년 새 1760만원에서 1833만원으로 73만원(4.15%) 올라 뒤를 이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아파트 값 상승률 차이는 4배 이상으로 크게 벌어졌다.

이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3.82%(2117만→2198만 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3.7%(1586만→1645만 원), 쌍용건설의 '쌍용예가' 3.2%(1809만→186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2.14%(1990만→2033만 원), SK건설의 'SK뷰' 1.80%(1300만→1323만 원),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1,74%(1630만→1659만 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1.15%(1943만→1966만 원),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0.43%(2094만→2103만 원) 등도 소폭 상승했다.

올해 시공능력 20위권 내 아파트값 평균상승률은 평균 2.05%로 2007년(4.16%), 2008년(3.37%)과 비교해 상승률이 낮았다. 금융위기 등으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단지로 살펴보면 금호건설이 시공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금호타운 1차가 가장 많이 오른 단지로 조사됐다. 3.3㎡당 평균가격은 1243만원에서 1865만원으로 50%(622만원)나 올랐다.

정부의 한강변 초고층 개발계획 수혜지인 현진건설의 마포구 망원동 현진에버빌은 47.89%(1145만 원→1694만 원), 대우건설의 용산구 한강로1가 대우월드마크 47.86%(1784만 원→2639만 원)등도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이달 첫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건설사별(컨소시엄제외) 시가총액은 삼성물산이 55조1698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46조345억원), 현대산업개발(37조6781억원), 대림산업(22조6883억원), 대우건설(19조359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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