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신임 회장에 정몽혁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9.12.11 11:04

김영남 사장, 양봉진 부사장…내년 1월 주총서 새 대표 선임

↑정몽혁 회장
최근 현대중공업 그룹에 인수된 현대상사 회장에 '비운의 황태자' 정몽혁 회장이 선임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종합상사 회장에 정몽혁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회장, 사장에 김영남 현대중공업 부사장, 부사장에 양봉진 현대중공업 전무를 각각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몽혁 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조카로 32살부터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맡아 경영했다. 그러나 경영권이 IPIC로 넘어가면서 그룹 경영에서 물러선 바 있다. 경복고와 미국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현대석유화학 사장, 현대정유 사장을 거쳐 메티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영남 사장은 경동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런던지사장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양봉진 부사장은 중앙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사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현대중공업의 재무 및 자원개발 담당 전무로 일해 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대종합상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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