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쏘울,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09.12.11 11:00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가 선정됐다. 경소형 부문은 기아자동차 쏘울이 그 영광을 차지했다.

국토부는 11일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최근 출시된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신차 안전도 평가' 결과 에쿠스와 쏘울이 정면·부분정면·측면 등의 충돌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현대차 신형 에쿠스·베라크루즈·제네시스 쿠페 △기아차 쏘울·신형 쏘렌토·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쌍용 체어맨 △벤츠 C200K △혼다 어코드 등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면충돌 안전도 평가에서는 벤츠 C200K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별 5개를 받았다. 별 5개는 시속 56km로 콘크리트 고정벽에 충돌했을 때 중상을 입을 확률이 10% 이하임을 의미한다.

부분정면충돌(시속 64㎞로 40%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는 현대 제네시스가 별 4개,나머지 모든 차종이 별 5개를 받았다. 시속 55km의 이동벽이 수직 정면 충돌했을 때 안전도를 검사하는 측면충돌 안전도 평가의 경우 5개 차종이 별 5개, 3개 차종(기아 포르테·현대 제네시스 쿠페·혼다 어코드)이 별 4개를 받았다.


한편 국토부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YF 소나타 등 올 하반기에 출시된 차량이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2010년부턴 신차 안전도 평가 결과를 연 2회 발표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가로수·전신주 등과의 측면충돌로 인한 치명적 머리상해를 줄이기 위해 지주측면충돌 안전성 평가항목을 추가하고 다양한 안전도 평가 결과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충돌분야 종합등급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신차 안전도 평가는 지난 1999년 최초로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63개 차종에 대해 시행됐다.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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