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MBC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있는데 세종시 수정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하는 것이고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면 구태여 고생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수도권에 2200만명이 사는데 세종시에 공무원 1만명이 간다고 해서 수도권 과밀이 얼마나 해소될지 의문"이라며 "내년 1월에 대안이 나오면 대안을 보고 평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차기 정권에서 세종시 계획이 다시 수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행정복합도시법은 지난 정권에서 많은 토론을 해 만든 법은 아니다"며 "이번에 많은 국민과 대화를 하고 논의를 하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4대강 사업에서 보를 건설하면 수질이 악화된다는 주장에 대해 정 대표는 "소양강댐에 있는 물이 70일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얕은 보에서 며칠 있다고 큰 일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대강 사업 예산 3조5000억원 때문에 81조에 달하는 복지예산이 줄었다는 야당의 비판도 억지스럽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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