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홈 "세종시 첫마을 스타트"…2기 신도시 적용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12.15 08:11

[녹색국토·사회공헌, LH가 선도한다<상>]보금자리부터 2기신도시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민락지구와 세종시 첫마을에 그린홈을 실제 적용하고 있다.

현재 LH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외에도 화성동탄2지구, 인천검단지구, 아산탕정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평택소사벌지구 조감도

◇의정부 민락ㆍ세종시 첫마을 그린홈 대표단지=의정부시 민락2지구와 세종시 첫마을을 대상으로 한 그린홈 시범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에너지 관련 법 기준보다 25% 이상 절감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민락지구는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시범주택단지'로 추진 중이다. 전용면적 100~125㎡ 770가구로 구성되며 올 9월에 착공해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벽체 단열 성능 강화, 외부창호 단열 성능도 높일 계획이다. LED조명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조명장치(지하주차장 적용) 등도 도입된다.

세종시 첫마을은 '한국형 하이 그린홈' 시범단지로 지정된 지구로, 2012년 준공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322가구로 구성, 공공임대로 운영된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은 물론 벽체 단열 성능 강화, 외부창호 단열 성능 향상,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등의 요소들을 적용할 방침이다.

↑하남미사지구 조감도

↑세종시 첫마을 조감도


◇LH 2기신도시는 녹색도시=화성동탄2, 인천검단, 아산탕정 등 신도시는 LH가 조성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도시'다. 이들 도시에는 기본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청정 에너지 생산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지형, 기후를 고려한 건물배치 및 빗물을 이용한 물순환시스템도 도입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에서 절감되는 이산화탄소는 CDM(청정개발체제)사업과 연계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방법도 도입된다.

화성동탄2 신도시 시범단지에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단독 및 공동주택, 학교, 공공시설 등의 난방, 급탕, 전력생산에 이용함으로써 도시의 에너지 자립이 되도록 계획된다.

자원재활용을 위해 바이오매스(생물체를 열분해 또는 발효시켜 만든 연료) 등의 자연순환형 재생에너지원이 도입된다. 생활폐기물을 열병합발전소의 열원으로 활용해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고 쓰레기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을 하게 된다.

인천검단 신도시의 경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약 3000가구 규모의 시범단지에 패시브 하우스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 '탄소배출 제로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패시브 하우스의 고단열, 고기밀, 고효율 창호 등의 기술이 적용돼 난방에너지의 대부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학교, 공공청사 등 공공 시설물등에도 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패시브하우스 건축기법이 도입된다.

아산탕정 신도시의 경우 분산형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빗물의 유출을 최대한 줄이고 빗물 순환율을 높여 도시의 쾌적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이 설치돼 이를 에너지화해 자원순환 도시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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