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내 첫 친환경 LED 전동차 운행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2.10 17:08

연말까지 과천·안산선 전동차 전부 교체

↑국내에 첫 도입된 중앙성 전동차 LED 모습

코레일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LED 조명 전동차를 선보인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객실 조명을 발광 다이오드(LED·Light Emitting Diode) 등(燈)으로 개선한 신규 전동차가 새로 도입되며, 기존 전동차 형광등도 LED 조명으로 대폭 교체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LED 조명 신규 전동차는 총 24량으로 중앙선 전철 연장개통 구간인 용산~용문역에 우선 투입된다.

기존 노선을 운행 중인 전동차의 차내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올 연말까지 과천·안산선의 전동차를 모두 교체하고, 내년부터 기타 노선으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조광우 엔지니어링팀장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 신규 전동차의 조명을 모두 LED로 적용하는 등 2011년까지 광역철도 전 노선의 전동차에 확대하여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재 기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동차 LED 조명 적용으로 고객서비스 증대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봤다.

기존 형광등에서 나타나는 '조명 떨림현상'(Flicker)이 사라지고 조도도 개선된다. 또 LED 조명은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가 약 25% 적게 소모되며, 수명도 형광등보다 10배 이상 길어 형광등 구입 및 교체·폐기에 따른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박완기 광역차량팀장은 "코레일 녹색비전인 '에코레일 2015'의 실천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열차 객실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환경도 살리고 서비스 수준도 높이는 친환경 전동차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