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포스코 지분 블록딜로 매각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12.10 15:59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9일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지분 87만 1868주(1%)를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인 55만 4000원에서 3% 할인된 53만 7800원이다.

이는 2006년 포스코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 빠지자 '백기사'로 매입한 지분이다. 당시 취득가는 주당 42만 900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우리은행은 주당 11만 6900원, 모두 100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위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올라가는 부수적 이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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