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개미 '사자'에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12.10 15:22

두달 반만에 장중 490선 회복… 스마트폰 관련株 '방긋'

코스닥지수가 두 달반 만에 장중 490선을 뛰어넘으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등의 이벤트에 휘둘리지 않고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7포인트(0.55%) 오른 489.4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지난 10월2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490선을 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21억원씩 전날에 이어 동반 순매도했고 개인은 12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론 소프트웨어(4.36%)가 급등했고 IT, 인터넷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특히 좋았다.

혼조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코미팜이 7.6%의 상승률로 이틀째 급등했고, SK컴즈도 6.4% 급등해 넉달만에 1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CJ오쇼핑GS홈쇼핑은 각각 3.1%, 2.1%씩 떨어졌다.

이밖에 이루넷이 온라인 교육업체 인수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에 올랐고, 신원종합개발은 미국 플로리다 고속철 사업의 미 의회 통과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원풍물산은 투자회사인 미국 선다이오드사가 태양전지기술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새내기주 디오텍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쳤고 아이폰 수혜주로 꼽히는 모빌리언스KT뮤직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쌈지는 잦은 어음 위변조와 부도설로 거래재개 첫 날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테이크시스템즈는 물량 부담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시장에선 상한가 15개 등 오른 종목이 488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18개, 보합은 100개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374만8000주, 1조6588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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