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전문가 325명과 일반국민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국민 중 61.1%는 현 경제상황이 '계속 어려운 국면'이라고 답했고, '회복 국면'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3%에 그쳤다.
반면, 경제전문가 중 64.3%는 현 경제상황이 '회복국면'이라고 판단했고, '계속 어렵다'는 응답은 34.2%였다.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응답은 일반 국민 2.6%, 경제전문가 1.5% 등이었다.
내년도 중점 경제정책방향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일반 국민의 72.6%는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을 꼽았고, 전문가는 '성장동력산업 등 미래산업 확층'(49.2%),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48.3%)이라고 답변했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일반국민ㆍ경제전문가 모두 '비상정책들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비상정책들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일반 국민의 79.4%, 경제전문가의 74.5%가 동의했다. 찬성 비율로 볼 때 일반 국민들이 전문가들보다 출구전략 시행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출구전략 시행 시 '고용을 포함한 국내 경기의 회복세 여부'(54.5%)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민생활 안정과제(복수응답)로 일반 국민들은 '물가 및 부동산시장 안정'(45.6%), '교육비부담 줄이기'(42.5%)를 우선 꼽았고, 전문가들은 '고용대책'(82.8%), '물가 및 부동산시장 안정'(53.8%)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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