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KT가 '쇼 옴니아'와 아이폰 등의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가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국내 통신시장에서 비중이 크지 않지만 하이엔드 세그먼트에는 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시장에서 위피(Wi-Fi) 네트워크를 보유한 KT가 사용자들에 보다 접근성이 용이하다면서 KT는 현재 2만5000대의 접속 포인트를 갖고 있고 추가로 4만~5만포인트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위피 네트워크 설치에 나설 지 봐야하겠지만 KT는 이들이 KT에 버금가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휴대 단말기 보조금을 주는 대신 기본 월 단위 요금을 높이는 가격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당 평균매출액(ARPU)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KT의 ARPU는 통신업체 중 가장 낮지만 내년에는 이들 중 가장 좋은 ARPU 모멘텀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선시장에서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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