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신용등급 불안에 사흘 연속 약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12.10 01:56
유럽 주요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스페인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피치의 그리스 신용 등급 하향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9일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4% 떨어진 5203.8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0.7% 밀린 3757.39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0.7% 하락한 5647.8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S&P는 이날 재정 우려에 따라 스페인의 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피치는 8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잇달은 등급 불안은 은행주의 동반 부진으로 이어졌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와 피래우스뱅크는 각각 6.6%, 8.4% 떨어졌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는 5개월래 최대폭 하락했다.

영국 최대 헤지펀드업체 만그룹은 자산 가차 하락 우려로 3.9% 되밀렸다.

반면 영국 2위 백화점업체 데벤함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글로벌리서치의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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