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황씨 "신정아 전라사진, 합성 후 재촬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09.12.09 18:27
학력위조 사건 당시 일부 언론에 공개됐던 신정아(37)씨의 전라사진은 합성 후 재촬영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여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신씨측은 "전라사진은 합성 후 재촬영 한 것"이라는 사진작가 황규태(71)씨의 편지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황씨는 이 편지에서 "신씨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누드 사진을 합성한 후 이를 인쇄했으고, 이를 다시 카메라로 찍어 현상했다"며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는 감정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황씨는 지난해 1월 한 미술전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신씨의 전라사진을 신씨 동의 아래 직접 찍었다"고 밝힌 바 있어 뒤바뀐 주장의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신 씨는 문화일보가 전라 사진을 게재하며 성로비 의혹을 제기하자 "전라사진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문화일보와 당시 편집국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으며,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신씨에게 1억5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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