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실현 위한 철도망 확충 추진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 2009.12.09 16:43

경기도, 2010년 3개 노선 175km 개통

경기도가 정부의 녹색교통 패러다임 전환으로 철도 SOC 투자 확대 계획과 연계해 에너지 다소비형 도로·자동차 중심 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의 녹색교통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철도망 확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사 중인 사업들의 조기개통을 추진해 2010년에 3개 노선 175km를 우선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은 지난 2005년부터 금년까지 총 5개 노선 145.7km가 개통되어 중앙선(청량리~덕소, 18.0km), 경원선(의정부~소요산, 24.5km), 경의선(문산~성산, 40.6km), 중앙선(덕소~국수, 21.6km), 인천공항철도(인천공항~김포공항 41.0km) 등이 운행되고 있다.

또 이달 23일 중앙선(국수~용문, 19.7km)이 개통되고 2010년 7월에는 용인경전철(구갈~전대, 18.1km)이 운행을 시작하며 12월에는 경춘선(망우~춘천, 81.4km)과 인천공항철도(김포공항~서울역, 20.7km)가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내에서 계획?검토 중인 철도사업은 12개노선 395.7km로 이중 내년에는 신분당선연장(정자~광교, 11.9km), 소사~원시선(23.4km), 평택~숙성(13.9km), 수인선(수원~한양대, 19.9km) 등 4개 노선 69.1km에 대하여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은 분당선연장(오리~수원, 19.5km) 사업에 대하여는 오리~기흥(6.1km) 구간의 2011년 개통계획과 연계하여 수원지역까지 조기개통을 위하여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일반철도로 추진하는 여주선(성남~여주, 57km)은 2013년까지 구간별로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고, 광역철도로 추진하는 신안산선 원시~국제테마파크 구간(2.5km)의 2011년 착공을 위해서도 사업비 부담 등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추진할 계획이다.

대곡~소산선(19.5km)에 대하여는 지방비 부담이 없는 일반철도 추진을 위하여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곡~소사선의 노선 기능이 일반철도로 추진중인 소사~원시선, 서해선(원시~화양)과 연계하여 여객?화물 수송 혼용으로 운영되는 서해축 간선기능의 국가기간철도망이기 때문이다

도의 철도망 확충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경기도의 철도연장은 현재 506km에서 2015년까지 996km, 2021년까지는 1,106km로 대폭 확충 된다.

도는 이 같이 수도권의 철도망이 대폭 확충될 경우 철도분담율은 7.9%에서 2021년에는 14.6%로 높아져 기존 도로망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되고 에너지 다소비형 도로·자동차 중심 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 녹색교통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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