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폭스바겐에 지분 19.9% 매각 확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12.09 15:54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2225억엔(25억달러)를 투자해 스즈키자동차 지분 19.9%를 인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스즈키 자동차는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폭스바겐으로의 지분 매각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폭스바겐이 스즈키자동차 지분 2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를 공식 확인하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이와 함께 내년까지 스즈키자동차 경영권 인수에 필요한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스즈키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경차에 대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최근 경제 발전으로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다.

폭스바겐의 이 같은 투자 결정은 경쟁사인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그룹이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 지분 인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일본 자동차 업계에 갖고 있는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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