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악재에 내성 다져가고 있어"

박완필 MTN상상클럽 전문가  | 2009.12.09 14:57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두바이악재에 이어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으로 간밤에 유럽,미국증시가 약간 어수선했지만 시장은 갈수록 내성으로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대박90분을 통해서 그리스발 악재를 보면 한국증시는 저평가와 손바뀜으로 해외증시가 조정받아서 아침에 갭하락하면 연말랠리의 핵심주도주,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

첫째, 악재에 내성으로 다져가는 증시, 한국증시 역사적 기회라는 점
둘째, 환율과 실적으로 등장하는 핵심주도주들의 공략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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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해외악재가 불거지고 있으나 갈수록 증시의 충격흡수력은 강해져 내성,하방경직성이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이유는 이미 9월말이후 하락5파를 통해 더블딮,버블 같은 이야기로 쏟아질 매물은 충분히 쏟아져 손바뀜이 이루어져 나올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과 단기 급반등으로 저가공략할 기회를 많이 주지 않고 상승해서 경계매물,저항도 강하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 악재로서 간밤에 그리스에 대한 피치의 신용등급하향이 발표되었지만 어제 국내증시 장중에 S&P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고 두바이악재 출현시 그리스 등 부채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위험성이 한번 거론되어 시장은 이미 이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점이 내성의 또 한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어제 칠종칠금에서 내년 증시에 나스닥과 IT의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나스닥은 20일선도 훼손하지 않고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00년 밀레니엄 버블이후 1/5로 추락했고 이미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IT와 나스닥은 금융,건설 등의 부진속에 내년에는 강한 주도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국,인도,브라질이라는 거대시장이 본격적으로 넷북,스마트폰 등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갈 때 그 탄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세계IT의 공장과도 같습니다. 대만증시가 최근 매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코스피에도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강한 파동을 예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2006년~2007년에는 중국,인도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경기민감주였던 화학,철강,조선,기계 등의 PER이 5~6수준에서 일제히 8~10수준으로 상승하며 현대중공업,POSCO,호남석유 등을 중심으로 경기민감주 PER의 레벨업이 코스피를 1500에서 2000선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제 수출주와 녹색성장주에 바로 이러한 PER의 레벨업이 등장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즉 수출주들의 실적은 기복이 줄어들고 올해 상반기이후 꾸준히 사상최고의 실적을 이어가며 중국,인도 등의 성장세에 최대수혜자가 한국 수출기업들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수출주들의 PER은 10레벨전후로 주변국가들의 평균 PER 13~15수준에 현저하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2007년 코스피의 평균 PER인 12수준까지만 상승하여도 지수는 대단한 상승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지금은 본격적인 수출주들의 역사적 PER레벨업을 앞둔 마지막 조정구간이라는 생각입니다.

둘째, 환율과 실적으로 등장하는 핵심주도주들의 공략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어제 칠종칠금을 통해 금가격 상승이나 달러약세에 너무 몰입하거나 쏠리는 경직된 자세를 벗어날 것을 강조드렸습니다. 오늘 달러화는 확실한 강세로 전환했고, 금,원유가격 등은 하락했습니다. 반면 원달러환율은 8원 이상 반등하며 1160원대,원엔환율도 13.15수준까지 반등하고 있습니다.

일방적 달러약세나 계속 금가격,원유,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수는 없는 것임을 어제 금가격 챠트를 통해 설명드렸죠. 3개월랠리후 자연스러운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만…

반면 일방적 달러약세흐름에 달러화인덱스가 60일선 돌파로 강세전환하고 있습니다. 일방적 달러약세기대에서 어느 정도 균형감각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최근 해외 돌발성 악재들에 대비하고 금가격 조정,고용지표의 개선가능성과 달러화의 강세전환 등을 예상하면서 업종별,종목별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드렸습니다.

그 핵심으로 건설,금융,철강,비철금속 등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그리고 환율수혜와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수출주인 IT와 자동차, 그리고 중국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음식료 등에 대해서는 매수를 권해온 것입니다.

핵심으로 언급드린 현대차,현대모비스,삼성전자,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의 중국공장착공에 수혜주들을 공략할 것도 당부드렸습니다.

어제 일본은 7조엔이 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미국 버냉키의장이 이미 저금리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을 내비쳐 엔화는 최근 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원화가 엔화나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서 약간이라도 반등한 상황이 유지될 경우 이미 탄력이 붙은 수출주들의 실적은 내년에도 상당히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중국이 내년에는 수출에서 내수성장으로 성장정책을 전환하기로 하고 가전,자동차 등에 내수확대조치를 계속 취하기로 발표하였고 미국도 금융완화기조가 내년에도 불가피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두바이,그리스발 부담으로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기업들에게는 또한번 대도약의 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연말,연초 증시는 해외증시의 불안감이 한켠에 있지만 이미 하락5파로 조정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도주들이 부각되며 내년 1분기에 더욱 강한 랠리를 예고하는 초기단계로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 기회, 달러캐리트레이딩 자금과 함께 일본발 경기부양으로 풀린 돈이 엔캐리트레이딩으로 유입되고 내년초에는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집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수급적으로 상당히 강해질 전망이어서 그 확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을 전후하여 해외증시 조정은 핵심주도주 공략의 좋은 기회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진정으로 뛰어난 기업,진정으로 좋은 투자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뛰어난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인기를 잃었을때야 말로 좋은 기회다. 핵심적인 전략은 단순하게도 이런 기회에 자신의 자금을 집중한 것 뿐이다.

이런 투자전략은 항상 보상받는다. 그 대가는 거래활동의 대가가 아니다. 옳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 자신이 올바른 매매전략을 잘 실행해나가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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