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8000억원 규모 DNT 공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12.09 10:55

(상보)KPX화인케미칼에 2011년부터 10년간 납품

휴켐스가 8일 KPX화인케미칼과 8000억원 규모의 디니트로톨루엔(DN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곽의남 KPX화인케미칼 대표이사(좌)와 한규원 휴켐스 대표이사(우)가 DNT공급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계약기간은 공장이 완공되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이며, KPX화인케미칼의 DNT 소요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켐스는 연간 800억원, 10년간 8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고 있다.

휴켐스는 이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위치한 휴켐스 공장에 연간생산 6만톤 규모의 DNT 공장과 농질산 공장, 희황산농축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DNT는 자동차, 가구, 신발, 합성피혁 등 폴리우레탄의 주요 원료로 중국의 소비재시장 호황에 따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규원 대표는 "DNT는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제품으로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사업 확장은 물론 기업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해 폴리우레탄 중간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지난 2002년 남해화학과의 기업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로 D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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