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여의도 배후지 '노량진뉴타운' 사업본격화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2.09 11:15

서울시, 노량진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 고시

용산과 여의도의 배후지로 주목받는 노량진뉴타운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9일 동작구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 73만5219㎡에 공동주택 5577가구(임대 930가구)를 짓는 노량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을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량진뉴타운 조감도
서울 서남권 거점으로 조성되는 노량진 지구는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으로 선정됐고 2007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1월 촉진계획변경안을 마련, 주민공람을 실시했고 11월에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변경안에 따르면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장승배기 도로'의 폭이 25m에서 35m로 확장됐다. 지구 내 6개의 공원시설이 들어서 공원면적만 5만㎡에 달하는 등 기반시설 면적이 지구전체 면적의 32.2%에 이른다.

6개의 재정비촉진구역의 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는 30층(110m)으로 재개발 임대아파트 930가구를 포함한 5577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구 중심부에는 '타운센터'를 설립해 저층부는 상업·레저·문화공간이, 고층부는 업무공간이 배치된다. 타운센터는 건축물 용도를 완화해 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순환녹지축이 조성되며 지하철 노량진역~장승배기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도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치면 2010년 하반기부터 촉진구역별로 사업시행인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노량진뉴타운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이 동작구의 신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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