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실적부진·유증우려에 LG이노텍 약세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12.09 09:31
LG이노텍이 4분기 실적 부진 예상과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에 약세다.

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2600원(2.71%)하락한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한 증권사 보고서 내용이 주가 약세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유상증자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58억원, 19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3분기 9771억원, 604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그는 파워모듈, PCB, 카메라모듈 등의 제품들이 재고조정과 제품믹스 악화, 경쟁심화로 실적이 크게 부진하고 1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진은 내년 1분기 283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개선될 전망인데 재고조정 완료에 따른 주문 증가와 1회성 비용 부재, 휴대폰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하나대투증권은 강조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또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예상 조달금액 3000억원이 LED를 위한 것이고 차입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보단 나은 선택이므로 오히려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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