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세금감면 등 신규 고용창출안 제시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12.09 05:0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중소기업 세금감면, 에너지 절감 주택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고용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래 7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상기시킨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공황은 피했지만 여전히 많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공황 당시와 같은 대대적인 정부 주도 공공사업 대신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의 신규 투자에 따르는 자본소득세를 1년간 면제하고 투자 확대에 대한 세금 감면을 내년말까지 연장, 고용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로 교량 수도 등 인프라스트럭처 개선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주택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개량하는 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고 에너지 효율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일자리 창출에 들어갈 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회 승인을 거쳐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잔여분 2000억달러를 동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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