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노사대표, 현장서 노사화합·기업회생 의지 다져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09.12.08 11:25
쌍용자동차 노사 대표가 정비 현장과 고객 센터를 직접 방문, 노사화합과 기업회생 의지를 다졌다.

쌍용차는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사 대표 12명이 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서울서비스센터에서 정비 현장 체험 및 고객센터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생산, 품질, 서비스 담당 임원과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정비지부장 등 회사와 노동조합 대표들 각 6명씩 총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사나누기 △현장 청정활동 △정비 현장 체험 △고객센터 체험 등 고객 상담과 정비 실습을 하며 정비현장 일선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노사 대표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서비스 향상과 고객 중심경영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이번 정비 현장 체험은 노사가 함께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고객 중심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며 "장기간 파업으로 고객께 불편을 드린 점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 만족 서비스 향상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26일부터 노사 간 임직원 간의 조기 신뢰회복과 노사화합을 위해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을 실시해왔다.

'노사 한마음 운동'은 매주 월요일 아침 노사 대표들이 출근하는 직원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는 '인사 나누기 운동'과 매주 화요일 노사대표가 직접 생산현장에서 현장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노사 현장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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