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소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은 지난 11월 5일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에 보고된 '녹색교통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이 악화되기 전에 본선으로 유입되는 교통수요를 관리, 본선 지·정체를 완화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올 추석연휴 기간에 경부선 기준으로 지정체 구간 14㎞ 및 지속시간 5시간을 단축시켜 효과가 입증됐으며 혼잡도가 심한 주말에 적용하면 상습 지·정체 완화를 통한 교통소통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절대상 영업소는 주말 혼잡이 극심한 경부선(수원, 기흥IC 등 5개소), 서해안선(비봉, 서평택 등 8개소), 영동선(군포, 북수원IC 등 8개소), 중부선(곤지암IC 등 3개소) 등 주요 고속도로 4개 노선의 상행 15개, 하행 18개 영업소다.
조절방안은 본선의 서행길이를 경부·서해안·영동선은 40㎞ 이하, 중부선은 20㎞ 이하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서행 및 정체 길이에 따라 1~2단계로 구분해 진입차로 수의 감축을 시행하게 된다. 다만 진입 조절시 최소한의 진입보장을 위해 최소 2개차로(하이패스 1차로, 일반 1차로)는 상시 개방된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의 도입·운영을 통해 최대 서행길이 150km 및 서행 지속시간 1.2시간 단축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통행시간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대기오염 절감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효과를 분석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평일 확대 적용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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