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에 오르락내리락…환율 1153.3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07 16:09
지난주말 달러급등에 상승출발했던 환율이 상승폭을 되돌리며 연저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53.3원에 마감했다. 1157.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한때 1159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초반 상승세는 달러강세에서 비롯됐다. 지난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론이 힘을 받았다. 달러는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90엔까지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달러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장이 지날수록 달러강세는 차츰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다시 예전 분위기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89.98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1.4892달러로 상승하락폭을 조금씩 줄였다.


또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도 나왔다.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은 "장초반 환율이 크게 오르다가 오전 중에 국내증시가 오르고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일방적으로 한방향으로 움직였다기보다 1150원대 초반에선 저가매수가 나오고 1150원대 후반에선 네고물량이 나와 팽팽했다"고 전했다.

장막판 외환당국의 움직임도 추정됐다. 한때 1151.5원까지 떨어지면서 하락반전했지만 이내 낙폭을 다 회복하며 전거래일보다 미미하게 오른 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7억3000만달러 증가한 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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