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인문·자연계 모두 논술전형 폐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12.10 08:41

[2010 정시합격]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
고려대(총장 이기수) 안암캠퍼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가군에서 일반 및 특별전형으로 1760여명을 모집한다.

고려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 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은 언어·외국어의 경우 표준점수를, 모집단위 계열에 따라 수리·탐구는 변환점수를 반영해 합산한다.

기존 정시모집에선 언어·외국어·수리 나·사탐 영역 응시자만 인문계를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언어·외국어·수리 가·과탐 영역 응시자도 인문계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전형을 폐지했으며 의과대와 사범대는 면접전형을 거쳐야 한다. 수험생은 일반전형에 지원할 경우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두 가지 과정을 자동으로 거치게 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응시했다면 탐구 영역의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특별전형 중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는 올 2월 이후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우선선발의 경우 이달 30일, 일반선발은 내년 1월 22일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가·다군에서 일반전형 749명, 특별전형 107명을 모집한다. 입학정원(1495명)의 약 50% 수준이다.

세종캠퍼스는 일반전형에서 수능 95%와 학생부 5%를 반영한다. 경상대와 공공행정학부의 경우 언어·수리 나·외국어· 사탐 외에 수리 가와 과탐 영역을 추가 인정함에 따라 자연계 수험생의 교차 지원이 가능해졌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해부터 세종캠퍼스에서 4학기를 이수하고 안암캠퍼스의 타 학과로 전공을 변경할 수 있는 '캠퍼스 간 소속변경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캠퍼스 간 소속변경 제도'는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이중전공, 복수전공과 함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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