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국장이었던 마크 루스(46. 사진)가 GM 북미사업부 사장으로 승진했고, 마케팅 업무까지 꿰찬 수전 두처티(47. 사진) 등 3명의 여성이 고위직에 올랐다. 반면 밥 러츠 부회장(77)은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의 고문으로 물러났다.
또한 GM 대우 사장, 아태지역 사장을 지낸 닉 라일리(59)를 유럽 사장에 선임하고 팀 리(58)를 인터내셔널 사장에 새로 임명했다. 외부인사인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인 스테판 기르스키(47)는 고문으로 영입됐다.
이와함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회장인 톰 스티븐스(61)는 글로벌 구매 책임자직까지 겸임하게 됐다. 또 다이애나 트램블레이(50)는 제조 및 노사 관계 담당 부사장이 됐다. 글로벌 소형차 수석 엔지니어였던 데니스 존슨(43)은 노사관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전 크라이슬러 회장이자 리플우드 홀딩스의 파트너인 토마스 스톨캠프(63)는 "지금까지 GM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문화였다"며 "이번에 젊은층을 영입한 인사는 이러한 문화를 바꾸려는 신호"라고 말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레베카 린드랜드는 "너무 많은 여성이 승진한 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프리츠 핸더슨CEO를 사퇴시킨 휘태커 회장은 언론 인터뷰 및 직원 회의에서 GM에 어울리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시장점유율 회복과 비용절감 노력을 재촉해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