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4월 서울 글로벌기업 정상 환경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2.07 10:06
내년 4월 서울에서 전 세계 경제계, 정계,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환경 경영전략을 논하는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내년 4월21~23일간 서울에서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Business For Environment)를 연다.

이 회의는 이달 7~18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어떻게 경영전략으로 녹여낼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또 자원효율성, 재생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기후변화 방지정책 및 전략 등 지속가능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들에 대한 토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 사무차장 겸 UNEP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는 시장에 적절한 시그널을 보내는 등 녹색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업의 당면과제는 탄소배출량이 적으면서 자원효율성이 높도록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그 켈 UNGC사무총장도 "이번 B4E에는 공공·민간부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의에는 리차드 브랜슨 버진(Virgin) 그룹 회장과 LG전자, 다우케미칼, 지멘스, 코카콜라, 히타치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한 왕가리 마타이 케냐 나이로비대 교수 등 활동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한편 이 회의에서는 UNEP이 주관하는 지구환경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시상식은 회의기간 중인 내년 4월22일 만찬 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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