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한 토요타는 출시 10일 만에 529대를 판매한데 이어, 11월에는 830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특히 대표모델인 '캠리'는 지난달 451대가 판매돼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361대)를 누르고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또 스포츠유틸리티(SUV)모델인 '라브4'(188대)와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141대)도 각각 판매순위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혼다와 닛산 등 일본 수입차들은 물론이고 BMW와 푸조, 포드 등 유럽과 미국브랜드들도 토요타를 잡기 위해 가격 할인과 새로운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뉴 알티마 2.5L 모델의 가격은 3390만 원으로 캠리 2.5(3490만 원)와 어코드 2.4 (3590만 원)보다 저렴하다.
이와 함께 SUV 무라노(4990만원)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3.9%의 저금리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포츠카 370Z(5680만 원)는 취득세 2% (약 114만 원)를 지원한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되고 한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뉴 알티마의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면서 "가격과 성능에서 알티마가 캠리보다 우위에 있는 만큼 좋은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SUV모델인 'CR-V 2WD(전륜구동) 어반’(3290만 원)과 ‘시빅 하이브리드'(3790만 원)는 각각 200만 원과 240만 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CR-V 2WD 어반의 경우 토요타 라브4 이륜구동(3210만 원)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또 '시빅 1.8 스타일'은 등록세(120만 원)를 시빅 1.8과 2.0 모델은 취득세(50~60만원)를 지원한다.
미쓰비시를 판매하는 엠엠에스케이(MMSK)도 SUV '아웃랜더'(4290만원)를 선수금 45%를 낸 후 월 15만3000원에 탈 수 있는 유예리스와 36개월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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