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골프장 로비' 현경병 의원 보좌관 석방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09.12.06 10:40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의 보좌관 A씨를 석방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골프장 건설 시행사 회장인 공모(43·구속기소)씨가 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A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A를 지난 4일 체포해 조사한 뒤 5일 석방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공씨가 A씨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이 돈이 실제로 현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총선 출마를 저울질할 정도로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공씨는 지난해 초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공씨에게서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의원과 같은 당 공성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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