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골프장 건설 시행사 회장인 공모(43ㆍ구속 기소)씨로부터 현 의원에게 금품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A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공씨가 A씨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이 돈이 실제로 현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범에 해당되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출마를 저울질할 정도로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공씨는 지난해 초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최근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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