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서울시장 출마 안한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2.04 18:0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시장 출마보다 최장수 문화부 장관 기록을 깨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YT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본인의 서울시장 하마평이 무성한 데 대해 "약 한 달 반 정도만 지나면 최장수 문화부 장관의 기록이 깨진다"며 "(서울시장 출마 등) 다른 걸 하면 그 기록을 깰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현 정부 들어 만 2년 가까이 '장수 장관'으로 머물러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니만큼 문화산업 현장에 적합한 정책이 펼쳐지도록 하는 걸 잘 할 수 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정부가 규제철폐하고 세금 깎아주는 만큼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고 고용창출도 더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 칼레의 시민상에서 보듯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기 목숨을 버려 시민을 구한 사례가 있다"며 "국가가 어렵고 힘든 만큼 사회를 이끌고 나가는 지도자들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투자확대 요청에 대해) 오해가 많은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저소득층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는 것"이라며 "문화운동 차원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잘 펼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관광정책을 실시하기 이전인 지난해에는 관광적자가 101억달러였지만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3억2000만~4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관광부문 정책은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또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며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통해 최소한 문화 측면에서는 불균형을 메우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