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회사에 특별명퇴 요청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9.12.04 17:31
KT노동조합이 회사 측에 명예퇴직을 실시하자는 제안을 할 예정이다.

KT노조는 지난 2일 개최한 전국지방본부위원장회의에서 특별명예퇴직을 사측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노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T노조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김구현 위원장은 "특별명예퇴직과 관련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특별명예퇴직 요청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만큼 고심 끝에 사측에 시행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설명했다. 노조는 특별명예퇴직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 및 조건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 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내부에는 지난 2003년 명예퇴직을 단행할 당시 15년 근무자 이상을 대상으로 해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원들이나 부부사원을 중심으로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의견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실시한 명예퇴직에서는 15년 이상 근무자 중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은 1억2000만~1억50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으며, 15년 조건에 해당되지 않은 희망퇴직자들은 몇 천 만원 수준의 위로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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