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s경기↓', 엇갈린 전세시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2.05 09:10

[시황-전세]서울-학군수요 영향, 경기-신규입주로 약세

서울과 경기권 전세시장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주요지역들은 새아파트 입주 여파로 약세를 보인 반면, 서울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학군수요가 움직이면서 소폭 올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1월30~12월4일) 서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09%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광진(0.32%) △송파(0.21%) △강남(0.29%) △양천(0.15%)구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광진구에서는 광장동 광장초·중 입학을 위해 미리 움직인 전세 수요로 광장동 현대 3,5,8단지가 일제히 올랐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 목운초 인근 목동트라팰리스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에선 학군수요는 아니지만 출시되는 전세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보였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가락동 쌍용1차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에서는 △의왕(-0.69%) △안양(-0.23%) △광명(-0.13%) △고양(-0.05%) △남양주(-0.05%) 등이 하락했다. 의왕은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내손동 포일자이의 전세물건이 쌓여 있지만 수요가 줄면서 매물 소화가 어렵다.



안양에선 비산동 한화꿈에그린 입주가 지난달 27일 시작되면서 인근에 있는 비산동 삼성래미안 전셋값이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하안동 하안주공1단지 등이 하락했다. 수원과 인천은 소폭 상승했다. 수원시 영통동 청명삼익은 학군수요가 움직이면서 전세거래가 곧바로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02%)과 분당(0.01%)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일산에선 후곡영풍, 한진5단지 중대형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수내동 파크타운삼익 등의 전세계약이 최근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