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2년내 다양한 신차 선보일 것"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2.04 10:27

아카몬 사장 송년회서 밝혀… "수익 창출 통한 재투자 이뤄낼 것"

GM대우가 내년 중순 준대형차 VS300(프로젝트명)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지난 3일 기자단 송년의 밤 행사에서 “2년 내에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소식들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GM대우는 4∼5종류의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내년 7월경 준대형차 모델인 VS300을 출시해 기아차의 ‘K7’과 르노삼성차의 ‘SM7’ 등과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토스카’ 후속 모델인 ‘V300(프로젝트명)’ 개발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밖에도 7인승 미니밴(MVP)과 소형차 ‘젠트라’ 후속 모델도 2011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카몬 사장은 내년도 경영화두로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내년도 GM대우의 키워드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사업 전 영역에서 성장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제품과 임직원, 조직 문화를 포함한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런 변화가 GM대우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아카몬 사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창출해 다시 재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수익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GM본사의 지원 없이 ‘독자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사장 취임 이후 GM대우에서 받은 느낌에 대해서는 ‘열정’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아카몬 사장은 “임원과 사무직, 공장 근로자 모두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있었다”며 “모든 이들이 한국의 고도성장 신화를 뛰어넘는 자신만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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