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입금협상 타결..'동결'합의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2.04 09:00

임금 지난해 수준 합의...고객서비스 개선 공동 노력키로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사는 4일 오전 3시50분에 '2009년도 임금 단체협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지난 10월22일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13차례 만남을 가져 이날 합의에 성공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국가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국민의 고통 분담을 고려해 총액인건비(임금)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단체협약을 통해서는 장기교육(연수), 연차, 유급 휴가일수 산정을 개선키로 했으며 총액인건비 내에서 공사감독에 따른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양측은 또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선진 노사문화의 정착에 힘쓰기로 선언했으며 경영효율화, 고객서비스 개선에 공동 노력키로했다.


서울메트로의 이번 합의는 노동법 개정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조건부로 파업을 철회했지만 아직 불씨가 남아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노사갈등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협상 기간 동안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충실히 대화해 합의 타결을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개통 35주년과 5년 연속 무분규라는 노사문화의 전기를 이뤄낸 해로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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